보통 쓰이는 레가토 터치는

전에 타건한 손가락이 다음 손가락의 타건 후 까지 남아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터치의 콘트롤 감각이 생기기 전에 시도하면,

오히려 손 끝의 감각을 둔하게 만듭니다.


다음의 방법으로 기본 터치를 훈련해 보세요.

이 기본 터치를 충분히 하신다면,

다른 터치들은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습니다.



어항 유리창에 발을 댄 낙지를 보신 적이 있으시지요?

유리와 딱 밀착되어 흡판이 달라붙어 찌그러진 모양이 될 정도입니다.

레가토할 때 건반에 닿은 손의 느낌이 이래야 합니다.

훈련은 느린 곡을 가지고

가급적 많은 면적이 건반에 닿도록

손가락을 펴서 누르는데,

마치 낙지의 발들 같은 느낌으로

건반에 붙도록 해 보세요.

절대 손가락으로 치는 힘으로 타건하지 마시고,

건반을 밀면서 이동하는 것 같이 해야 됩니다.

다음음 타건 직전까지 먼저 누른 음의 깊이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RTICLE > 고급레슨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로크음악의 이해  (0) 2002.12.26
가락을 생생하게  (0) 2002.12.16
왼손의 훈련  (0) 2002.12.06
릴렉스에 대하여 4  (2) 2002.11.24
3.4번 손가락이 독립이 안된다면  (0) 2002.11.2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