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레슨에서 고려되어야할 기본적인 항목은
1.곡에 대한 감성적 이해
2.테크닉을 위한 훈련
3.곡에 대한 이론적 접근
입니다.


어리다거나 초급자라고 해서 곡의 음악적인 측면에서만 다루어지거나,
전공자라고 연습곡 위주의 과정을 채택하여서 다양한 음악적 경험이 부족하게 되거나,
이론을 공부하더라도 실제 연주와 연결시키지 못한다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과정에서 이 세가지의 기본적인 항목은
레슨, 혹은 학생의 학습과정에 구비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잘 짜여져있는 커리큘럼에서 구비되어있긴 하지만
이 항목들이 한 교사의 레슨에 모두 편성되어 있는 것은 보기 힘듭니다.


이 항목들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곡에 대한 감성적 이해
;마음에서 받아들여지는 음악의 측면입니다.곡의 음악사적인 배경을 포함해야 되며 심리적인 세계입니다.
2.테크닉을 위한 훈련
;객관적인 연주를 위한 모든 훈련을 말합니다.
3.곡에 대한 이론적 접근
;곡을 정신의 작업으로 접근합니다. 나중에 전문적인 화성학과 대위법, 악식론의 분야의 공부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식으로 써놓으니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다고 여기실 것 같아서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의 레슨에서 쓰이는 것을 보여드리지요.


*피아노를 배운지 2년정도 되는 학생의 경우

1.적당한 수준의 레파토리 교재;음악사적인 곡 해석이 제시되면 좋겠습니다.
[ex]작곡자, 연대, 장르(왈츠,마주르카, 변주곡 등등....)와 그 특성 등...
2.스케일과 아르페지오가 포함된 연습곡풍의 교재
3.주요삼화음을 스스로 넣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건반화성교재


**시작하는 학생의 경우

1.적당한 수준의 레파토리
2.단순한 패턴의 기계적인 손놀림 연습(악보 없이)
3.간단한 선율 기억하기(이것은 나중에 이론을 실제에 접목시키기 위한 전초작업입니다.)


***베에토벤 초기 소나타 정도를 치는 학생의 경우

1.베에토벤 소나타, 베에토벤에 관한 인물, 성격, 작품의 경향 등에 대한 접근
2.음계적 연습곡과 음계, 아르페지오를 빠른 속도로 훈련하기
3.쓰여진 화성을 알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을 이해하기,소나타 형식의 이해,비슷한 구조의 다른 악곡과 비교해보기.

학생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1과 3은 합성되는 경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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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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