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선생님 여기를 안지는 오래되었지만 이렇게 회원가입하고
: 글을 올리기는 처음입니다.
: 여기에 올린 글들을 하나씩 모두 읽으며 이렇게 하나하나에 정성들여 답변해
: 주는 선생님의 정성에 감동할 따름입니다.
: 저는 초등때 쪼금 결혼전 쪼금 피아노를 배우다가 본격적으로 배운지는 3년이
: 넘었습니다. 정말 피아노가 너무 좋고 한곡 한곡 배울때마다 무엇에서도
: 느낄수 없는 성취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배울수록 어렵고 끝이 안보이
: 는것 같고 언제쯤 내가 원하는곡 마음대로 쳐보나하면서 좌절할때도 있습니다.
: 저는 또 작년부터 제가 배우던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로 아이들 이론도 봐주고
: 기초배우는 아이들 레슨도 한번씩 해주고 있습니다.
: 학원에 다니면서 느낀건 몇년을 다녀도 아이들이 체르니 30번도 때기어렵다는
: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초급정도는 전공자가 아니라도 가르칠수 있는건 아닌가요?
: 저는 체르니 40번 앞부분을 치고 있어요.
: 그리고 저에게 딸이있는데 딸은 저보다 약간 늦는데 제가 가르치고 있거든요.
: 제가 레슨받은것 딸에게 그대로 가르칠려구 하고있는데 실력도 모자란
: 제가 가르치다가 괜히 잘못하는건 아니니지 하고 걱정될때도 있습니다.
: 그리고 전공은 안했지만 계속 더배워 기초라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데
: 괜찮을까요?
: 선생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



따님을 제대로 가르치고있는지 걱정하면서 가르치는 것같이
다른 아이들에게 마음을 쓸 수 있다면
좋은 선생님이 될 것 같습니다.

기초라도 가르치려는 이런 경우,
진학을 하시는 것보다
피아노 레슨을 꾸준히 받으시면서
1년 코스의 사회교육원 달크로즈 지도자 과정이나
피아노에 접목된 달크로즈를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 자격을 갖출 수 있는 2년제의 예술학교 아동음악과를 가신다면
학교에서 하는 이론 공부를 이해하면서 공부하실 수있고
3년간의 시간은 알차게 자신의 실력으로 쌓일 것입니다.
졸업 후에도 레슨은 계속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따님을 가르치는 문제는
성의없는 레슨을 받는 것보다는 직접 가르치는 것도 괜찮지만
아이들의 감각은 훨씬 더 유능하므로
지금 하고있는 교재의 CD를 구하셔서 들려주시면서
의욕을 돋워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체계적인 레슨이 어렵다면
아이들에겐 귀만을 의지해서 가는 원초적인 방법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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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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