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수록 아이들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개념화가 되므로,
독보를 가르치는 초기에는
주로 연주하는 곡 자체를 가지고 음표와 이론 익히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체적인 진도에 따라 날마다 이론이나 음표를 반복하게 하는 
음표 학습서는 그다지 효과가 없습니다.


연주하는 곡을 스스로 읽을 수 있을 때가 되고
초등 3~4학년 이상의 학생들이라면
본격적으로 악보그리기 학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선노트에 손으로 그리는 것 보다는
컴퓨터에서 사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저도 어릴적에 학교 숙제로 악보그리기를 한 적이 있고
지금도 필요에 따라 사보를 하지만
어릴 때는 모양을 따라 그리는데 급급해서 힘들기만 하고
성인들도 악보 모양 자체가 맵시있게 완성되기까지 숙달이 어렵기 때문에
사보를 통해 음악을 배운다는 효과에 이르기가 어렵습니다. 


사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아주 큽니다.
음표나 마디, 강약, 박자, 음악용어 등등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고 
악곡의 구조와 그 성격을 파악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음을 그려넣는 동시에 소리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학생들에게 곡에 관한 새로운 느낌과 상상력을 줍니다.
곡을 변형시켜서 작곡을 한다거나
화음을 넣어서 어울리도록 반주해보는 것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첫 사보는 어떤 악보를 그대로 옮겨 베끼게 하는 것보다
잘 알고있는 아주 간단한 곡을
스스로 악보로 만들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MuseScore라는 사보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전에는 피날레, NWC를 사용하였는데
그들보다 손쉽게 익힐 수 있고, 무료이며,
완성된 그림도 보기 좋습니다.
필요하신 분께선 http://musescore.org/ko/ 에 방문하여 다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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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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