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 MIND

  • Since 2002
  • "형식이 내용을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와 같은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음악 기초 수업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말과 음악 1급 교본에서

    한박의 개념을 이해하고

    음의 길이가 있다는 것을 가르칠 때

    짧은 음표와 긴음표를 구분하는 것으로 도입하는 수업입니다.

     

    검은머리 음표는 붙여서 "짧게"

    하얀머리 음표는 둘로 나눠서 "길-게"

     

     

      짧게          

     ------------           길 -  

     

                                                                                                

     

     

    한박와 두박의 길이를 동작하면서 박수를 치는데

    이 때 구령을 같이 합니다.

    박수나 동작은 크고 절도있게 하고

    구령은 동작의 때에 맞춰 크게

    발음을 정확하게 합니다.

    구령과 동작을 익힌 뒤에

    교재에 나온 리듬 문제의 음표를 보고 구령과 동작을 하게 합니다

     

    어른들이 보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5~6세의 어린 아이들이 여러가지 사항을 지키면서

    통합된 행동을 하는 것은 굉장한 집중을 요합니다.

     

    자세를 바르게 가지는 것을 바라고 아이를 태권도장에 보내시는 부모님들께선 공감을 하시겠지요.

    이 음악 수업은 그보다 적게 움직이면서 좀 더 포인트가 섬세하기 때문에

    그보다 더 촛점이 분명한 집중을 하게 됩니다.

    이 행동은 시각과 행동을 통합하여 움직이는 것입니다.

    후에 피아노 연주를 할 때는 여기에 청각이 한 가지 더 통합되고 훨씬 복잡한 행동을 하게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상 깊은 체험을 하면

    한차례의 수업만으로도

    아이는 눈빛이 달라집니다.

    그런 아이의 총명한 눈을 보는 것은 저에겐 굉장한 보람입니다.

     

    단지 겉모습을 모방하는 것에 그친다면 이런 효과는 없습니다.

    작은 아이일수록 동작이나 구령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작은 부분까지 절도있게 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충분하고 느슨하게 제시를 하면

    3~4 차례의 실행 안에서

    목표한 바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아이들 수업에선 많은 반복이 그리 좋지않습니다.

     

    좀 더 큰 아이들도 이 자체만으로 굉장히 재미있어하고

    역시 집중력과 자세가 좋아집니다.

    작은 아이들만큼은 아니지만요.

    건들거리는 고학년 아이들에겐

    메트로놈에 맞춰 정확하게 구령과 동작을 하도록 하시면

    비슷한 수준의 집중력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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