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반 학생들은 손가락의 독립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 있지

실제 연주할 때는 손끝에 대한 감지력이 없어서

손끝이 끌리거나 지저분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각의 손가락을 분명하게 인지하는 것은

단순히 각 손가락의 독립만을 위함이 아니라

실제 연주에서 음을 생생하게 나타내기 위한 비법입니다. 

캔버스에 붓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듯이

음을 만지듯이 연주하는 경지입니다.


이런 생생한 터치를 가지려면 

실제 곡으로 다양한 움직임 속에서

소리와 손가락을 함께 의식하며 훈련해야 합니다

손가락에서 음이 묻어 나는 감각이 느껴질 때까지

프레이즈와 이음줄, 스타카토, 논레가토 등 

아티큘레이션에 관한 사항만을 지켜서 훈련하고

그 다음엔 강약과 음색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훈련을 합니다.

 

고전 소나티네나 슈만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 카발렙스키 소품 같이

아주 쉽고 다채로운 곡 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차근차근 난이도를 높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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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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