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은 피아노 배우기에서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러나 모방만을 통한 학습은 뜬구름같은 것입니다.

아이가 어른이 되어 마음과 정신이 달라지는 것을 포함하여

낯설은 환경에 놓이거나, 컨디션이 다르다거나, 조건이 변하면

재현이 안됩니다.

안정된 재현을 위해서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 말을 통해서 표제음악같이 만드는 것입니다.



*표제음악

절대음악(絶對音樂)의 대립개념이다.
묘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연현상이나 정경·현실음 등의 구체적인 것에서부터
이야기의 줄거리·동작·심리현상·사상 등의 추상적인 것까지, 가지 각색이다.
물론 음에 의한 묘사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점에 있어서는 문학·회화·조각 등에 비해 현저하게 뒤진다.
절대음악이 형식주의에 빠지는 위험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로
표제음악도 그것이 단순한 사물의 모방이나 묘사로 끝나거나,
이야기의 줄거리를 좇는 것에만 급급하다면 빈곤한 묘사음악이 될 염려가 있다.
또한 듣는 쪽도 너무 표제에 사로잡히면 그 음악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기 쉽다.

표제는 그 곡의 전적인 내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이며
작곡자에게는 창조의 동기가 되는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다.
슈만이 "먼저 작품을 완성한 후에 표제를 붙여서 그 곡의 성격을 암시하려 한다면
반드시 그 표제만이 그 곡에 맞는 것은 아니며 다른 표제라도 좋다"라고 한 것은
표제의 비절대성의 한 면을 강조한 말이다.
이것은 작가가 막연한 상념, 어떤 종류의 시적(詩的) 기분의 발생을 하나의 표제에 의탁함을 의미하며,
또한 역으로 표제를 통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게 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음악의 본질은 표제를 초월한 데에 있으며 결코 그것에 좌우되는 일은 없다.


--------------------출처: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표제음악화는 반드시 객관적인 음악의 지식을 통하여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울림만의 표상을 뚜럿하게 가지기 전까지

악곡에 나름대로 언어와 이미지를 자세하게 부여하십시오.

언어와 이미지가 연주의 뼈대가 되어

연주에서 집중력을 높히고 전달에 있어서 일관성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모방했던 것을 쉽게 재현하도록 해줄 뿐 아니라

자신만의 음악의 표현과 해석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MAJOR > 피아노 앤 마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신의 연주 모니터링  (0) 2007.07.29
메트로놈으로 리듬감 훈련하기  (0) 2007.07.29
악상기호의 의미  (0) 2003.08.28
동양적인 사고와 피아노 공부  (0) 2003.08.26
자기연주를 보기  (1) 2003.08.0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