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동안 성실하게 피아노를 배웠지만,

피아노가 점점 힘들어만 져서 짐이 되어버린

이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오게 된 한 어린 학생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적습니다.


곡이 익을 때까지 건반의 윗쪽에서 오른손을 같이 연주하는 교사의 습관적인 행동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이것은 학생의 귀와눈을 망칩니다.

자기가 내는 소리, 악보의 음표를 명확하게 듣고 보지 못하게 됩니다.


학생은 자립하여 독보를 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고,

건반 위쪽에서 겹쳐서 소리나는 오른손의 덧울림때문에

자신이 내는 소리를 명확하게 듣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스스로 서서히 음악의 흐름을 구축해가야만하는 연습 과정을

결코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상당히 많은 수의 교사가 이런 방법으로 레슨을 하고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그 교사는 이 방법으로 너무나 쉽게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기에

무심코!!!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의도적으로, 종국에는 그 방법이외에는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이 방법을 써야할 때는 있습니다.

학생이 곡의 흐름을 잘못 이해하여 연주하거나

리듬감이 충분하지 않아서 가락이 매끄럽지 못할 때,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하지못하여 속도가 들쑥 날쑥 할 때 같이...

교사가 윗쪽에서 오른손을 연주해줌으로써

혼자 연주할 때의 미흡하거나 균형을 잃은 것을 깨우쳐 주고자 할 때 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레슨 시간마다 해야하는 빈번한 것은 아니고

마무리 과정에서 한두번 행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RESEARCH > 교수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재 사용에 대해서  (0) 2007.09.05
말을 하면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  (0) 2007.07.29
검은 건반의 명칭은 이렇게!  (3) 2005.08.26
중학생의 장점  (0) 2004.02.06
아마데우스로 학습한 경우의 애로점  (0) 2004.01.0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