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

시작한 시기: 7세부터 주로 개인레슨

사용했던 교재: 체르니 40번, 부르크뮐러 12번, 소곡집, 하농.


[문제점]

1. 터치가 얕고 레가토가 전혀 되지 않음,

2. 소곡집 정도의 곡의 독보도 어려움.

3. 부르크뮐러는 프레이징이나, 강약의 표현도 전혀 없고

전의 교사가 연주해주는 것을 듣고 따라서 음만을 소리내고 있음.

4. 무의식중에 피아노를 쳐서 방금 했던 연주 시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함.


[진단]

학생이 가진 재능은 우수함.

4학년이 되도록 제대로된 지도를 받지못했으나

듣는 것만으로 부르크뮐러 12번을 연주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40번 과정에 일반적으로 병용되는 소나타를 하지않은 것은 터치와 독보가 어려워서이고

귀로 듣고 따라하기가 좋은 선율적인 부르크뮐러를 학습시킨 것으로 보임.

소리에 개념을 부여하도록 독보의 기반을 잡아서 올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도 목표]

가장 중요한 점: 청취능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소리를 악보로 치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1. 스스로 악보를 보고 연주할 수 있는 힘.

2. 안정된 레가토 터치를 기본으로 만들고 여러종류의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터치능력기르기.

3. 곡의 흐름을 느낌으로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면서 연주하기



[교정 과정]

1.안정된 터치를 만들고 악보를 차분하게 순차적으로 보게 만드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도입 첫달은 [톰슨2] 로 천천이 박세기, 하농1~10으로 깊이 큰 소리를 내며 하나하나 누르도록 하다.


2. 얕은 터치와 깊은 터치를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톰슨2] [RCM 1등급 레파토리], [1등급 에뛰드]교재로

메트로놈에 맞춰 느리게 치게하고 그 다음에 책을 덮고 치게 함.

(하루 7번 정도의 숙제로 따로 외우는 노력없이도 암기가 가능하였음)


3. 충분히 숙달되지 않은 곡을 외워서 침으로써 곡의 진행을 이해하게 하고

소리를 자세히 듣는 방법을 가르침



[3개월의 클리닉 레슨 결과]

1. 스스로 곡들의 성격과 아름다움을 알아차림

2. 각 터치들 사이의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터치가 깊어지고 확실해지다.

3. 현대곡의 다양한 울림을 즐기고 불협화음들의 구성음들도 틀리지 않게 재현함.

4. 느리지만 일정한 속도의 메트로놈에 맞추어 초견으로 독보하여 거의 실수없이 재현.

5. 연주시 자신의 행동을 의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씩 보이고 있음.


; 안정된 터치와 독보력의 기본능력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좀 더 길고 복합적인 곡을 다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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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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