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에 대한 학생들의 문의가 많아서 그에 관한 상담 메일을 올립니다.
아무쪼록 공부하고 성장하여 관록있는 교사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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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궁금하던것들이 많던차에,좋은 사이트를 알게되어
너무나 반갑슴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며,도움이 되는 내용들,
많이 얻어가구요.


초등2학년때 2년동안 체르니30번 몇곡치다가
피아노를 그만두었고,
35살인 지금,다시시작한지 일년반쯤 되어감니다.
늦은 나이에 다시시작한지라,
의욕은 앞서나,손가락이 따라가지 않는다는....
머리는 되는데,몸은 뜻대로 안되고...
요즘 한참 의욕이 뚝~ 떨어짐을 느끼네요.
어렵게 시작한 만큼 꼭 원하던 곡을 칠수있는
수준까지는 가고싶은데...

그래서 선생님께,몇가지 조언을...


일주일 한번,한시간 레슨 받아요.
(원래는 한시간이지만,배우다보면 30분 정도 더 되기도하고)
배우는교재는,

1. hanon-the virtuoso pinist in 60 exercises
42번 배우는중
2. czerny op.299
19번
3. js bach- two invention
1,4,8,10,13,15번 배움
4. sonatina album
소나티나는 전곡 다 배우고,베토벤 소나타 배우는중
5. chopin- grande valse brillante
학원에서 주최하는 연말콘서트때,독주로 연주를 하게되어
배우는중

모두alfred's classic edition 교제를 쓰고있어요.
사실 교제를 선생님이 정해주기보다,
제가 어릴적의 기억과 인터넷에 의지하여
이것으로 해달라고했어요.
부르크뮐러25번 끝난후에,인벤션을 배움니다.

제대로 과정을 잘 밟아나가고 있는건지요?
또 이책들을 다 배운후엔,무슨 교제가 좋은지....
(한권한권씩 나눠서 알려주세요)
연습에는 어떤식으로 포인트를 주어야하는지..
손이 많이 굳은 어른에게는 특별한 언습법이 있는지..
특히,쇼팽왈츠는 아직은 무리가 따르는 듯함니다.
아직 소화하기 어려운듯..
두달째 연습하여 암보는 할수있으나,곡의 맛이 제대로
안사는듯해요.선생님의 가르침 부탁드려요.

5살 3살된 두아이의 전업주부엄마가,
늦은 나이에 다시 배우는 피아노는
기쁨,그자체임니다.
도움말씀 주시면,
새겨듣고 열씨미하겠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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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해은입니다.
무척 적극적인 학생이시군요.
그러나 연주를 한번도 보지않고 교재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완전 초보자의 경우에도
레슨이 진행되면서 보이는 상황에 따라 교재를 융통성있게 운용해야 합니다.

제 생각으론 교재는 교사의 레슨 방향과 성격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고
교사의 역량의 표시이자 고유한 권한입니다.
지금의 선생님께서 본인의 의견을 수용하시고
그대로 레슨에 응하셨다면
그 교재들이 선생님의 레슨 과정에 가하다 판단하셨을 터이니
그 선생님과 상의하고 그분의 지도를 충실하게 따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피아노 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 해은 드림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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