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대개 고등학교 이후에 진로를 선택합니다.

진로를 결정하고서 여러가지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재즈피아노나 작곡, 미디등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재즈피아노를 공부하게 되면서

저에게 온 학생들이 있습니다.

재즈 피아노를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단기간에 기본기를 훈련하고 테크닠을 교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학생들은 어릴 적부터 지속적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았던 경우는 드물고

아주 옛날 동네 학원에 몇달 다녔거나,

아예 피아노를 만져보지 못했던 분들도 많아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주체할 수 없는 끼로 가슴 벅찬 이 학생들은

근래에는 제가 보기에도 놀랄만큼 많은 시간을 피아노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노력에 비해서 흡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저는 이 학생들의 향상을 위해서 여러가지 시도들을 해보았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기본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즈 공부는 주로 카피(기성연주자의 레코딩을 듣고 그것을 모방하여 연주하는 것,

경우에 따라 약식악보를 그려서 보기도 함)를 통해서 하는데요,

이 곡들은 대개 아주 빠르고 복잡합니다.

손이 건반을 종횡무진하고 다녀야  모두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악보로 옮겨서 본다면 엄청나게 많은 음표가 산재해 있는 그림이겠지요.

기본적인 피아노 테크닉이 되어있지않은 상태에서

그 어려운 곡을 듣고 반복적인 연습만으로 따라서 칠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음들이 분리되지 못하고 엉겨서 지저분한 연주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 문제가 되는 기본기는 손가락 독립입니다.

각 손가락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리만을 쫒아서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전에 누른 손가락이 건반에 남아있는 채로 새로운 음을 누르게 되면서

소리가 섞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조건에서 스케일 형태을 연주할 때는

2번 손가락을 미처 떼지못한채로 3번을 누르고,

3번 손가락을 미처 떼지못한채로 4번을 누르고,

................ 이런 식으로 움직여서 깨끗한 라인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손가락 독립을 갖추려면

각손가락 끝의 건반 닿는 부분을 느끼고 인식해야 합니다.

손가락 번호,  누르는 순서나 위치를 생각해도 좋습니다.

이것을 훈련하는 한가지 좋은 방법은

메트로놈을 이용한 교정입니다.

하농 같은 단순한 곡으로 메트로놈을 100에 놓고

한음 한음 모두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지 해보세요.

정말 잘 맞추면 메트로놈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동시에 소리가 나기 때문에,

자신이 더 빠르다면 숫자를 높히시고

더 느리다면 낮춰서 정확하게 맞을 수 있도록 하세요.

익숙해져서 정확하게 할수 있게되면

자기가 내는 소리가 서로 분리되어있는지 들으세요.

분리되게 하려면 새로운 음을 누를 때 방금 전에 누른 손가락을 들어야합니다.

확실하게 알때까지 빠른 속도 보다는 느리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하농으로 잘 된다면

다른 연습곡으로도 해보시고

자기 과제곡의 제일 짧은 음표를 한비트로 해서 연습하세요.

손가락 독립 훈련이 되면서 터치도 명료해집니다.

터치가 명료해지면 음색도 달라집니다.

재즈 연주에서 음색의 중요성이,

클래식에서 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어찌됐건 너무나 당연한 말같지만,

피아노 연주자는 손가락을 따로 따로 움직이는 기술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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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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