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어릴적에 배운 바이엘은
다장조로 왠만한 곡을 칠 수 있도록 하고서
조표가 붙은 곡을 다루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조의 곡이 어렵다고 느끼게 되는데요.

아이들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노래를 잘아는 곡이라면
어떤조로 가르쳐도
쉽게 배웁니다.

검은 건반이 왜 나오는지 설명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여기는 검은 건반을 쳐야 노래가 된다고 하시면 됩니다.
여러조로 노래를 배우는 것은
건반과 친숙해지는데에 아주 효과가 있으며
어떤 피치가 가진 고유한 음색을 익히는 데에도 좋아서
음악적 경험도 풍요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노래를 여러조로 훈련하도록 하는 것은
만8세 이후의 아이에게나 적용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들도 스스로 조옮김을 하며 재미있어 하는 것을 보지만
그것을 체계화 시키려하면
굉장히 혼란해 합니다.
알고있는 노래를 따라 건반을 찾아내는 것 정도 이상이 되기는 힘들지요.
그 이전의 아이들에겐
한 노래는 한가지의 조로 익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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