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청각의 기억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아이들의 모델 연주는 느리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시된 속도대로 연주하여도
부분 부분의 울림을 다 들을 수 있는 것같이 보입니다.
오히려 느리고 분석적인 연주는 아이들의 감수성을 떨어뜨리는 것 같아요.
모델연주의 완성도와 음악적 수준이 높을수록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델 연주를 그대로 따라 치게 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구요.
한두번 곡을 들려주신 후에
악보를 느리게 읽으며 치게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스스로 악보를 읽으며
음표가 하나씩 소리로 드러날 때마다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 시간을 즐거워합니다.
한두번 들은 곡이라도 아이들 마음 속에 남아있는 모델은 생생하고,
그것이 마음의 밑바닥에서 성취감과 탐구심을 만들어내는 듯 합니다.
모델 연주 후에 행해지는 악보와 건반 탐구는
구체적인 경험을 개념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독보력은 음악활동에 굉장한 장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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