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공부를 정식으로 시작했을 때부터
나는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말을 분석하는 것부터 하였다.
분석을 통해서 말이 지시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실행에 도달할 수가 있었다.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부터는
일 자체를 분석하여 체계를 잡는 것과 멀어졌다.
사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른 코스로 가므로...
이젠 실제적인 방법을 학생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내려고 한다.
내가 체계화해놓은 것은 나에게 유용할 뿐...
선생이 된 나에게는
지식의 구조화가 아닌, 지식의 실현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