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애호가들이 가장 나중에 만난다는 바하,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세련된 귀를 증명하는 것 같은

고혹적이고 현학적인 인상을 주는 바하의 건반음악들을 듣다가

너무나 명랑한 작은 프렐류드 연주를 찾았다.

들뜬 듯한 明朗한 이 연주가 마음을 두드린다.


바로크 사람들의 즐거움,

바로크 사람들의 소박함,

바로크사람들의 천진함이 뚝뚝 떨어지는

이 음악의 울림에 가슴이 다시 생생해지고 있다.



음악의 본질은 즐거움의 넘쳐흐름,

혼자만 가지고 있을 수 없는 에너지의 분출이라는 것을

내 학생들에게, 새삼스럽게, 가르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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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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