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 어중간한 만득이..^^;;님의 글입니다.

다시 시작하려 하는데 조금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 안녕하세요? ^^;;
: 그동안 꾸준이 이 홈에 들리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저는 이제 대학에 입학한 어중간한 만득이 입니다.
: 원래 초등학생때 부모님의 강권에 의하여 피아노를 배우다가 끈기 부족과
: 노는걸 좋아하는 제 성격상..(--;;)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 그때가 대략 초등학교 3학년..(10살 즈음)으로 기억이 되네요.
: 제 기억으로는 바이엘을 마치고 체르니를 막 들어가려 할때 그만둔것 같습니다.
: 그렇게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다가 교회와
: 여러 장소에서 피아노를 보고 피아노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 입시에 주력해야하는 상황에서 접하지 못하고 있다가 대학문화에 어느정도
: 적응이 된 지금 다시 도전하려 합니다.
: 그래서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다시 배우려고 하는데요,
: 상담을 하니 알프레드로 기초를 한 2개월간 다진후 체르니 100번을 병행하여
: 나가는 커리큘럼을 갖고 있더군요.
: 저는 예전에 얼마 배우지도 못했고 지금 안친지 10년이나 되어서 다시 처음부터
: 바이엘이나 나가려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말을 들으니 조금 무리한게
: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직 날개짓도 잘 못하는 아기새이긴 하지만.. ( 아니 나는 법을 잊어버린..)
: 그럴수록 친절한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

답변을 올릴 때 마다 많이 고민이 되네요.

저는 학생마다 다른 교재를 주고,

그것도 모두 하는 것이 아니라 발췌를 해서 가르치지요.

어른들은 배경이나 성격이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도입부의 레슨이 각각입니다.

그래서 처음의 3~4개월 정도는 표준해서 어떻게 하라는 말씀을 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다시 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악보는 시시해보이지만 음악적으로 짜임새있는 곡부터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성인 교재로 톰슨1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알프레드보다 더 클래시컬한 교재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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