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득이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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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시작되면서 걱정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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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지난 여름 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거든요 바이엘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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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터요 배운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좋아서 자기전에도 몇번씩 교재를 들여다 보구 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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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진도는 간추린 체르니100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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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학원에서 방학이라 성인을 가르치지 못하겠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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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안맞아서 그런지 여러모로 부담스러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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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레슨을 알아보라구 그러는데 개인레슨은 저에게 사실은 쫌은 부담스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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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선생님 홈피보고 서점에 가서 톰슨교재를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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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좋은지도 판단할 수준이 아니라 할말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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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슨전에 치는 하농이나 체르니를 치면서 마니 딱딱한 교재다 생각이 들었는데 톰슨은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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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주변의 학원을 알아봤는데 다들 성인을 안 가르칠려구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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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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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 학원을 못 찾으면 독학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건지, 독학이란 것은 생각도 못해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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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님 선생님이 추천하시는 r.c.m교재를 사서 해보는 것은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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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향학열을 유지하고 싶은 회원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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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해 받는 첫 질문이네요.

지금 독학으로 RCM교재를 한다는 것은 무리이구요.
톰슨으로 보완하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대개의 성인 기초반의 경우는
건반을 충분히 장악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문제인데요.

방학 동안만 그 학원을 못 다니게 되신 것이라면,
그 2개월 동안은
배웠던 곡들 중에 마음에 드는 곡 몇곡을 골라서
완전히 외워서 연주할 수 있도록 하세요.

체르니100번의 곡보다
바이엘 하권의 곡 중에 조표가 많이 붙은 것을 먼저 하세요.
음악적으로도 더 훌륭하고, 건반감 기르기에도
더 바람직하거든요.
눈을 감고 연주할 수 있게 된다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


그 후에 레슨을 다시 시작하게되면
그 선생님이 깜짝 놀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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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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