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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올해 대학생 되는 03학번 학생이에요.
:
: 원랜 선생님 나오신 학교 지원해보고 싶었는데..^^;;
:
:
: 그런데 이번에 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
: 제가 그냥 연습만 하던 피아노 학원 원장님께서 배가 이마~~안큼 부르셔서여..^^;;
:
: 제게 아르바이트를 맏기셨답니다..;;
:
:
: 그래서 일한게 3일째..
:
: 훔.. 그런데요 어떤 아이가...;; 제가 틀린음을 지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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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맞다고 우기는데.. ;; 어떻게 이해시켜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학생들은 도가 어딜까?? 하면서 찾기도 하는데..;
:
: 워낙 애가 날카로운 성격인 것 같더라구요..ㅠㅠ..
:
: 걱정이에요..ㅠㅠ....
:
:
: 그리고 진도가 느리고.. 빠르고 한 애들이 있기는 하지만..
:
: 너무너무 느린 학생과 할때..;; 자꾸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
: 옆방선생님께서 무지무지무섭거든요?? 저도 설마..;;
:
: 애들이 그 선생님하고 똑같이 느끼진 않겠죠??ㅡㅡ;
:
:
: 처음 글 올리는 거예요..^^;
:
: 앞으로 선생님께 많은 조언 얻고싶어요..^^
:
:

네. 프래쉬우먼이군요.

그런 경우, 학원 자체가 방음이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청음에 혼란을 겪을 수도 있고,
학생 자신의 주위력이 산만하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일단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고
아이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알아내세요.
반항하는 것인지, 그냥 짜증이 나는 것인지...
그런 다음 그 아이가 피아노 공부과정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파악하세요.
나름대로의 해결 방법을 세워서 적용해보세요.
아이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알아차리면 가르치기는 쉽지요.
잠시동안 맡은 자리지만,
앞으로 좋은 선생님이 될 좋은 경험장으로 삼으세요.

우리 어머니 말씀이,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아무 것도 없답니다.
이제부터 레슨도 할 기회가 많아지겠지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남의 선생이 될 수 있지요.

자료를 찾고 적용하면서 경험을 쌓으세요.
그 시간이 늘어가면서
실력있고 노련한 선생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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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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