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혜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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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아이구요 지금 1학년이예요 피아노는 6살 9월달 1년4개월 정도 쳤습니다
: 피아노가 없어서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어요 다른 곳에 가서 한번 보았더니
: 한손으로 비행기 앞 부분만 조금 칠수 있었습니다
: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서 당장 피아노 구입하고
: 개인 레슨한지 2주 되었구요 바이엘25번부터 다시 하는데 우리 아이가 좀
: 빠릇빠릇한 아이는 못 되거든요 양손만 하면 울상이 됩니다
: 지금 선생님께서는 숙제로 왼.오른손 몇번 이렇게 지도 하시는데 저는 집에서
: 천천히 양손을 가르치니 조금은 따라와주었어요 선생님 께서는 힘들어 하는
: 아이를 굳이 양손으로 안가르쳐도 된다고 하시면서 나중에 다 잘된다고
: 하십니다 진짜고민입니다 전공을 시킬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어떻게
: 하면 좋을까요?
: 좋은 말씀 기다릴께요
: 그리고 꼭 한번 만나뵙고 싶어요
: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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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민어머니, 제가 글쓴이란을 수정했는데

양해하십시오.

다른 회원들께 대한 배려입니다.


6살에 학원을 보내신 모양이군요.

일반적으로 피아노를 학습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입니다.

[어린이레슨노트]의 1, 2, 4, 9, 22번을 꼭 읽어보세요.


1학년인데도 양손의 연주를 어려워한다면

어린 나이에 피아노와 음악에 대한 첫인상을

혼란스럽게 경험한 케이스같습니다.

지금은 즐거운 가운데 기초적인 것들부터 하나씩 깨우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다른 8살의 아이하고 비교하지 마시고

천천이 마음을 가볍게 해주면서 즐겁게 피아노를 대하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전의 경험까지 바로 잡아서 기초를 세우려면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공을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스스로 즐거워하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기대감을 가질 때

결정해도 늦지않습니다.


선생님이 이미 계셔서 지금의 레슨에 대해서 언급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지만

교재를 바이엘을 하신다는 것이 좀 우려가 됩니다.

알프레드나 톰슨류을 쓰는 것이 더 좋을 듯 한데요...

전공자시라면 의논을 드려보세요.

엄마가 숙제를 도와주시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만

너무 힘들어하지않도록 시키시고

선생님과 숙제 과정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이런 경우에 가장 나쁜 것은 급하게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보려고 하지 마세요.

좋은 피아노 교육은 좋은 인성을 형성하며

지적 능력 개발의 수단이 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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