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라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셔요, 저는 중3학생입니다.
: 여러 언니 오빠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 10월말, 중간고사 끝나고 부터 많이 여유로와 진다고 하더군요(시간이)
: 고등학교 입학하기전 마지막 휴식기간 이겠죠.
: 이때 예전에 배우다만 피아노를 다시 쳐볼려구하는데요
: 어떻게 해야될지 참 난감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 (사실, 이번 방학때부터 실작할려고 햇는데
: 저희학교 2학기 중간고사 음악실기 중에 악기연주부분이 있어서
: 이번 여름방학때는 매일 그것만 연습하게 되어버렸네요)
:
: 중학교 입학전까지 피아노를 배웠구요,
: 그때 그만두기 바로 직전까지 배웠던 것들은
: 체르니 40번 중반부분, 바흐인벤션(3성부분을 막 들어가서 3번째곡 한개쳤어요)
: 명곡집(즉흥환상곡이 치고 싶다고 선생님을 졸라서 배우고 있었어요)
: 베토벤 소나타(1권 비창 전악장 만 배웠습니다)
: 슈베르트(즉흥곡2번째것)
: 하논(하논책을 초반에 치지않아서 부족한게 많아 다시 치기 시작했었어요)
: 이것들이예요.
:
: 제가 배웠었던 피아노곡 들을 보면 체계적이지도 않고
: 그렇다고 어느곡하나 멋지게 완성해서 넘어간 것도 아니고,
: 기초가 단단한것도 아니고..
: 다시시작할려고 하니 무엇부터 해야될지 막막.
:
: 물론 전공을 할것은 아니지만
: 피아노를 6년이나 배웠는데 남들앞에서 이렇다할 연주도 보여줄수없는
: 제가 너무 미워요, 예전에 왜 열심히 하지 않았는지-_ㅠ
:
: 그래서 이번 마지막 휴식기간에
: 피아노 기초라도 제대-로 잡아 둘려고 합니다.
: 그리고 제가 배웠었던 좁은 레파토리의 곡들보단
: 여러 종류의 여러 시대의 곡들도 더 많이 쳐보고 싶구요
:
: 학원을 다녀야 할지
: (학원을 다니면 초금 중금교재살펴보기에 있는교재들로 배우진 못하겠죠?)
: 혼자서 집에서 열심히 연습할지
: 고민도 되구요,
:
: 기초가 너무 안되있어서
: 아예 초반부터(체르니 30번,소나티네 정도)다시 쳐나갈지
: 아니면 배우다 만곳 부터 쳐나갈지도 고민되구요.
:
: 또 3년 동안이나 피아노를 멀리 했으니
: (친적은 있지만 그때는 연습보단 그야 말그대로 '재미'로 쳤었죠)
: 손도 굳고 손가락도 잘 안돌아 갈것같은데
: 어떤 방법으로 손가락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지도 모르겠구요..
:
: 만약 체르니 30번 정도 부터 쳐나간다면
: 제가 그동안 쳤었던 레파토리대로 치면 부족한게 많거든요
: 안 치고 넘어간게 이상할 정도로 많은지라..
: 그래서 어떤 거는 꼭 쳐야 되는지 어떤 교재로 해야 될지
: 궁금해요.
:
: 그리고 여러가지 정말 그밖에도 도움되는 필요한 말씀이 정말 필요해요!
:
: 아'-' 고민많은 중3입니다.
: 조은 어드바이스 부탁드려요!!
:
: 참, 이번 실기시험 곡으로 베토벤소나타 8번 3악장을 정했는데,
: 괜찮을까요? 그리고 이 곡 연습할때 중요한게 뭐지요?


어떻게 대답을 할까...궁리하다가 시간이 꽤 흘렀구나.

몇 줄의 글로는 도움이 되긴 어렵겠지...

자신의 상황과 피아노의 상태가 어떤지 잘 알고있는 것 같아서...

이 홈의 글들을 읽어보고

실행해보라는 것 외에는 달리 해 줄 말이 없구나.

새 곡을 해보라고 하기엔,

정확한 독보가 어려울 것 같고...

기존에 곡들을 복습하라고 하기엔,

의욕이 넘치는구나.

좀 한가한 기간만이라도 레슨을 받아서

혼자서도 피아노를 계속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바란다.

베토벤 8-3은 박세기를 하면서 연습하고

잘 할 수있게되면 CD를 들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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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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