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일님의 글입니다.

: 날씨도 쌀쌀하고 마음이 추워지네요. 그럴때마다 선생님의 홈페이지에 들러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할 수 있다 다시되새기고 그럽니다.Q/A에 글을 남기는 방법도 몰라서 잔뜩 써놓은 글을 그냥 날려버린 후 며칠만에야 다시 써보는데 질문이 뭐냐면 제가 혼자서 이론공부를 해보려구요.백병동의 화성학은 혼자공부한다는게 불가능하게 만들어진 책인듯 해요. 요새는 해답 책도 나오기는 했던데...제글 밑에 이론에 대한 질문에 답하신것보고 책도 찾아보았어요. 일부러 서울까지 가서 영풍문고에 아무리 뒤져도 없고, 워낙에 음정자체의 의미도 몰라서 아이들이 쓰는 이론책 몇권만 샀습니다. 혼자공부하는데 한계가 있는줄은 압니다만 개인레슨을 받기엔 형편과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요. 그렇다고 하고싶고 또 해야만 하는 것을 이렇게 내 여건때문에 손놓고 있을수는 없기에 이렇게 도움구합니다. 음대 3년 편입때 선생님을 알았더라면 그렇게 무의미하게 자퇴하고 나오는 일은 없었을거 같아요. 정말 못따라가겠더라고요. 단지 6개월 입시곡 연습해 들어가서 예중,예고나온 그리고 2년을 더 배운 그 친구들을...
: 이렇게 질문드릴 수 있고 도움받을 수 있는 분을 알게되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다시 준비하고 싶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선생님 레슨노트보면서 내게 다시한번 기회가 올 때까지 많이 많이 내가 할 수 있는한 아주 많이 준비하고 싶습니다. 학원도 알아보고 개인레슨도 알아보았는데요. 후~ 한숨만 나왔어요T.T 제 이론수준이요. 영어를 비유로 들자면 말은하는데 쓸줄은 모른다고나 할까요. 제 느낌이 그렇더라구요. 선생님께서 저 같은 사람도 잘 진단하실 수 있게 쓴다는게 주절주절 두서없이 길기만 하네요. ^^;;; 좋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본격적인 화성학 공부를 혼자서하기는 어렵지요.

문제를 풀어보고 그것을 교정해 줄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이런 공부를 진학 후에 하실 수 있도록 하려면,

기본 개념을 잡아놓고 그 위에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화성학의 개요를 잡는 공부를 하세요.

이론 기초 공부에 권해드리고싶은 교재는

상지원에서 나온 [퍼스트 임프레션스] 이론교재입니다.

A,B,C, 1~6급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시중에는 2급까지 5권이 나와있지요.

원래는 연주교재와 병용하도록 되어있지만

이론 교재만으로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번역되어서 나온 기초 이론책 중에 이보다 훌륭한 교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면 수학같이만 보이는 화성학 문제가

곡을 만드는 데 어떻게 쓰이는 지 이해할 수 있지요.

지금은 문제를 풀 수 있는 것보다

실제곡에서 화성을 파악할 수 있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피아노전공자들도 화성학과 악곡을 연결시키는 것이 미흡해서요.

전공까지 이어질 좋은 이론교재를 정리해서 올리려던 차에 질문을 하셔서 답변을 빨리 올립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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