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희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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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저는 6학년때 시작했습니다 그땐 너무 늦은 나이라 생각하고 늘 부끄럽게 여기다 그만 둬버렸죠 그러다 성인이되어 다시 시작했죠 그때도 너무 늦다며 챙피해했는데 학원 선생님까지 이상한분이였죠 아니 성의 없고 지겨워 죽는 강사였거든요 하지만 이 두번의 그만둔 가장 큰 원인은 나의 의지 부족이죠 지금 우리 아들이 늦게 피아노를 시작했습니다 (10살이 다되어) 저의 아들이기땜에 피아노를 싫어할꺼라 지레 짐작하고 늦게 시켰죠 대충하고 갈려고 근데... 저랑은 다릅니다 열심히하고 악보도 잘보고 잘 외고 합니다 도와주고 싶어 저는 또 시작했습니다 늘 바이엘 하 정도에서 그만 뒀는데 시작은 항상 바이엘 상에서 처음부터 합니다 아직 하까지 가지도 않았지만 그만 두지 않을라고 다짐다짐합니다 지금은 그때 그만 둔것이 무척 후회가 됩니다 아들 피아노 숙제 봐줄때 지금이야 문제 없지만 나중에는 어쩌나 아들이 피아노 치는데 있어서의 문제가 나타납니다 박자랑 팔흔들기 (1)아들이 피아노칠때 팔흔들지 말게 하라고 선생님이 써 보내 주셨는데 만득이 선생님은 손목흔드는건 괜챦다는데 두 개가 어떻게 다른건지 (2-1) 박자가 자주 틀리는데 메트로놈을 지금부터 사야하는지? (2-2)사면 어디서 사는지 (2-3)가격은 얼마인지 (2-4)또 어떤 회사의 제품을 사야하는지요
: 저처럼 하다 말지 않기 바라는 맘에 도와주고 싶은데 아는게 없어서 답답합니다
: 근데 이렇게 (3)제가 혼자 독학으로 피아노를 쳐도 돼나요? 지금이야 예전에 배운것 복습입니다만...
: 지금 저는 37이 됐지만 지금은 늦단 생각 없습니다 차분히 계속 치고 싶고 4시간을 치는날도 시간이 언제 갔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평일은 1시간 치기도 어렵죠 주부는 그렇답니다 내시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ㅠㅠ
: 그땐 왜 즐기지 못했을까?
: 여기에 22인데 늦다고 챙피하단 사람들 만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알려주고 싶어요 선생님이 주시는 피아노에 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 많아요
: 많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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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학년때 시작하셨다면

교재때문에 계속하지 못하신 까닭이 크지요.

바이엘과 체르니로 배우는 것에 대한 비판은

레슨노트에서 충분히 올렸습니다.


2.아드님의 손목에 관한 것은

보지않고서 직접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손목을 흔드는 것이 필요한 단계가 있고

고정시키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서 그렇게 제시하신다면

따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메트로놈으로 리듬감을 바로 잡기는 어렵습니다.

메트로놈의 사용은 경험많은 선생님이 아니라면

자신이 리듬이 틀린다는 것을 실감시켜주기 위한 수단 정도가 될 뿐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메트로놈은 쉐이코 cq-77 인데요.

지금 시중의 가격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지 못합니다.


4.저의 글들은 초보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도하시는 분들을 위한 것임을

전면의 My notice 에 안내말씀을 올려두었습니다.


5.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초보자가 피아노를 독학으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노 배우는 것을 힘들게만 말씀드려서 죄송하오나

20년이 다되어가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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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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