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너무 늦게 시작한 관계로 끈기있게 배울수 있을지 의심스러워서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등록하고 1주일에 두번 레슨을 받는데 선생님께서는 잘한다고 하시는데

잘해서 잘한다고하시는지 격려차원에서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몇년전에도 한3개월씩 두번씩이나 바이엘을 배우다가 그만 뒀었거든요.


저는 즐거운 반주교본으로 6개월째 배우고 있는데요.

하루에 한시간정도 연습하는데 1년 정도면 찬송가를 칠수 있을런지 그게 궁금하거든요..

피아노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거 같아요.

끈기를 갖고 배울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카페를 돌아다녀보니 욕심은 생기는데 현실이 따라주질 않은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문제고요, 아파트이다보니 마음대로 연습할수도 없고...


(40대 여자분이십니다.)



A --------------------------------------------------------------------------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선생님을 선택하시는 것과 선택후에는

같이 하는 선생님을 믿고 꾸준히 하시는 것입니다.

피아노는 실기이고, 개인마다 다르고, 목적에 따른 과정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글만을 읽고 1년후에 찬송가를 칠수있을지 대답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꾸준히만 하신다면 하루 1시간의 연습 시간은 결코 헛되지않습니다.



조언드리고싶은 것은 반주법을 원하시더라도

쿨래식 피아노의 기초과정은 해놓으시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바이엘이 아닌 교재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반주법을 배우는 과정이 너무 단조롭기 때문에 학습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만득이메인노트 7번글, 21번글

레스너 핸드북 9번글,

즐거운 반주교본(조성반주)에 대해서는 Q/A모음 17번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피아노는 운동과도 같아서 원리의 설명만으로 전달하고 이해하기는 힘들지요.

반주 코드의 원리라고하는 것은

00반주완성-이런 제목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데요.

삼화음 정도를 넣는 간단한 것이고

세련된 반주를 하려면 그 정도의 원리로는 적용하기가 어렵답니다.


그런 화음 원리를 알려면

작곡을 전공하고서도 가닥잡기가 어려운 화성학이라는 공부를 통달해야 하지요.

대부분의 피아노 연주자들은 원리가 아니라 감각으로 연주하는 것이구요,

이 능력을 기르는 보편적인 방법은 악보를 읽으며 다양한 곡의 흐름을 체득하는 것인데

이것은 원리보다는 감각을 개발하는 방법이랍니다.


제 생각엔, 되도록 많은 곡들을 다루면서 거기에 따르는 이론적인 사항을 매치시켜서

감각과 이론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보입니다.




피아노 학습은 굉장히 더디 이루어지는 것이랍니다.

감각이 생생한 아이들에게도 7~8년은 지나야 그럴듯한 곡을 연주할 수 있구요.

배우지않아도 스스로 반주를 세련되게 넣는 것은

더욱 재능있는 아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급하게 마음먹지 마시고 꾸준히 하세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는 것을 꼭 이루시길..... 안녕히 계세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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