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워싱톤 디씨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랐고 거기서 피아노를 오랬동안, 대회에도 전전하면서 배운 결과 피아노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피아노 선생으로 아이들 조금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 아이(지금 초등학교 3학년)도 제가 쭉 가르치다가 5개월전부터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교수출신의 피아노 선생님한테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더이상 가르칠수 없었던 이유는, 여기 미국에서 아이들 곡 선정하는 스타일이리 한국이랑 매우 다른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떤 스타일이 더 좋다고 말하기 참 어렵지만... 아직도 어린 아이가 매일매일 2시간, 어떨때는 3시간씩 연습을 낑낑대면서 하는 걸 보면, 또 제가 그렇게 시키기도 하면서 실력을 많이 느는것 같습니다. 이 미국 선생님은 제자들이 거의 대부분 줄리아드 들어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실력파 선생님인데, 아이들을 굉장히 푸시해서 아이가 애처러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곡 선정에 있어서도 고전, 클래식, 낭만곡 뿐만 아니라 저에겐 생소한 미국 현대작곡가(Norman Dello Joio, Rober Starer....) 까지 모두 연주하게 하기때문에 집에서 저도 아이를 도와주기에 좀 역부족일때가 있습니다. 미국은 현대곡을 고전곡이나 많이 연주하게 하니까 선율이나 리듬, 다이나믹,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지요. 드뷔시, 아이버트 같은 인상주의곡도 많이 다루는데 이런 곡들을 어린시기에 반드시 해야되나 좀 의문도 되구요.
혹시 현대곡, 인상주의 작가들의 음악을 어린 아이들이 대할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아이디어 있으시면 좀 부탁드립니다. 여기 사이트에서 좋은 티칭 어드바이스 많이 받았습니다.
A ------------------------------------------------------------------------------
아이에게 피아노를 직접 가르치셨다면
바이엘과 체르니 소나티네 같이
주로 고전 시대 곡으로 기초 음악성이 다져진 듯 하군요.
그런 아이들은 근대 이후의 곡, 바로크곡들을 힘들어 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이미 상당한 수준의 그런 곡들을 치고 있으며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트레이닝을 하고있는 것 같은데요.
꼭 드리고 싶은 조언은 너무 쉬운 듯이 보이는 곡들부터 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귀가 열리고 같은 종류의 고급곡들과의 공통적인 특징을 이해하고 쉽게 체득할 수가 있답니다.
혹 지금의 선생님께서 이미 쉬운 곡부터 지도하고 계신다면
아이가 지루해하더라도 꾸준히 할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다루는 생소한 곡들이 기존에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는 곡들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있다면
수준을 아주 낮춘 그런 곡들을 구하여 연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는 그런 악보들을 구하기 쉬울 것 같은데요.
널리 알려져있는 것으로는
M.Dietzer의 [First Impressions]가 있구요.
제가 권하고싶은 것은 캐나다 로얄음악원의 교재들이에요.
미국에서도 구입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http://www.frederickharrismusic.com 로 가셔서
Celebration Series®, The Piano Odyssey® 항목의
grade 6 이하에 해당하는 Repertoire Albums 과 Studies Albums
악보를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공부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교재는 완전 초보 과정은 아니구요.
피아노 공부를 시작한지 2~3년 후에 사용하여 전공자 수준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Intro.부터 3~4급까지가 초급이고 중급이 5~8급 정도가 되는데
아이의 피아노 전공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그런 구분에 개의치 마시고
초급부터 해보시는 것이 월등한 효과가 있습니다.
음반을 함께 구입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군요.
그러나 음반부터 듣지 마시고
표시된 속도보다 두배정도 느리게 정확한 독보를 하면서
스스로 그 곡들에 대한 인상이 생길 때 까지 명확한 리듬감을 가지고 연습하고 난 뒤에 음반을 들으세요.
그런 후에 제시된 속도로 연주를 완성하도록 하세요.
이 방법은 현대 음악에 둔감한 저의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워싱톤 디씨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랐고 거기서 피아노를 오랬동안, 대회에도 전전하면서 배운 결과 피아노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피아노 선생으로 아이들 조금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 아이(지금 초등학교 3학년)도 제가 쭉 가르치다가 5개월전부터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교수출신의 피아노 선생님한테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더이상 가르칠수 없었던 이유는, 여기 미국에서 아이들 곡 선정하는 스타일이리 한국이랑 매우 다른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떤 스타일이 더 좋다고 말하기 참 어렵지만... 아직도 어린 아이가 매일매일 2시간, 어떨때는 3시간씩 연습을 낑낑대면서 하는 걸 보면, 또 제가 그렇게 시키기도 하면서 실력을 많이 느는것 같습니다. 이 미국 선생님은 제자들이 거의 대부분 줄리아드 들어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실력파 선생님인데, 아이들을 굉장히 푸시해서 아이가 애처러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곡 선정에 있어서도 고전, 클래식, 낭만곡 뿐만 아니라 저에겐 생소한 미국 현대작곡가(Norman Dello Joio, Rober Starer....) 까지 모두 연주하게 하기때문에 집에서 저도 아이를 도와주기에 좀 역부족일때가 있습니다. 미국은 현대곡을 고전곡이나 많이 연주하게 하니까 선율이나 리듬, 다이나믹,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지요. 드뷔시, 아이버트 같은 인상주의곡도 많이 다루는데 이런 곡들을 어린시기에 반드시 해야되나 좀 의문도 되구요.
혹시 현대곡, 인상주의 작가들의 음악을 어린 아이들이 대할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아이디어 있으시면 좀 부탁드립니다. 여기 사이트에서 좋은 티칭 어드바이스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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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피아노를 직접 가르치셨다면
바이엘과 체르니 소나티네 같이
주로 고전 시대 곡으로 기초 음악성이 다져진 듯 하군요.
그런 아이들은 근대 이후의 곡, 바로크곡들을 힘들어 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이미 상당한 수준의 그런 곡들을 치고 있으며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트레이닝을 하고있는 것 같은데요.
꼭 드리고 싶은 조언은 너무 쉬운 듯이 보이는 곡들부터 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귀가 열리고 같은 종류의 고급곡들과의 공통적인 특징을 이해하고 쉽게 체득할 수가 있답니다.
혹 지금의 선생님께서 이미 쉬운 곡부터 지도하고 계신다면
아이가 지루해하더라도 꾸준히 할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다루는 생소한 곡들이 기존에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는 곡들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있다면
수준을 아주 낮춘 그런 곡들을 구하여 연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는 그런 악보들을 구하기 쉬울 것 같은데요.
널리 알려져있는 것으로는
M.Dietzer의 [First Impressions]가 있구요.
제가 권하고싶은 것은 캐나다 로얄음악원의 교재들이에요.
미국에서도 구입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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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Series®, The Piano Odyssey® 항목의
grade 6 이하에 해당하는 Repertoire Albums 과 Studies Albums
악보를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공부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교재는 완전 초보 과정은 아니구요.
피아노 공부를 시작한지 2~3년 후에 사용하여 전공자 수준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Intro.부터 3~4급까지가 초급이고 중급이 5~8급 정도가 되는데
아이의 피아노 전공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그런 구분에 개의치 마시고
초급부터 해보시는 것이 월등한 효과가 있습니다.
음반을 함께 구입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군요.
그러나 음반부터 듣지 마시고
표시된 속도보다 두배정도 느리게 정확한 독보를 하면서
스스로 그 곡들에 대한 인상이 생길 때 까지 명확한 리듬감을 가지고 연습하고 난 뒤에 음반을 들으세요.
그런 후에 제시된 속도로 연주를 완성하도록 하세요.
이 방법은 현대 음악에 둔감한 저의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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