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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대학교 경영학부 2학년 인 * * * 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때 체르니 40번 정도 피아노를 배웠었고요. 그다음부터는 가끔 치고 거의 체계적으로 치지 않았습니다.군입대가 100일정도 남았는데요. 피아노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습니다. 갑자기 배우고 싶어서 그런것은 아니고요. 꼭 배워야 겠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도 혹시 음악을 들으면 소리에 감동을 받으시나요?? 옛날에는 좋은 가수의 목소리에만 그랬는데 요즘에는 클래식을 들으면 악기 소리 하나하나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래서 요즘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사계의 첫 부분을 들었는데요. ( 장영주씨가 연주한) 그 바이올린 소리 하나하나와 그 전체적인 소리들이 저의 기분을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 감동을 넘어서 정말 제 몸에 전율이 느껴집니다... 분명히 초등학교때 피아노를 칠 때는 이런 느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상합니다. 요약하면,,, 전 피아노가 배우고 싶었고 선생님의 사이트가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그리고 선생님도 저와 같은 느낌을 가지고 계신지 너무 너무 궁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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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말이 분주하여 답장이 늦었어요.
소리의 즐거움은 음악의 즐거움보다 앞서있는 우리의 감각이지요.
좋은 소리와 좋은 음악은 다르지만
좋은 소리를 즐길 줄 아는 감각은
음악을 이해하는 데 강점이 될 수도 있답니다.
거기에 대한 제 글을 읽어보세요.
JOURNAL의
8. 마음의 소통
10. 겸허함
22. 적합한 과제곡

음악의 세계에 들어서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2008년에는 더욱 깊고 광대한 음악의 세계에 도달하시길 기원합니다.
군대가시면 KBS 1FM 들으실 시간이 있으려나요...
건강하세요.

이 해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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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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