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피아노 전공을 하려는 학생들은
어릴때부터 곡의 흐름을 다듬는 렛슨을 받지요.
그래도 10세전 아이들은 레슨에 받은 것에 의해서 연주하기보다는,
스스로 가진 음악성과 많은 량의 연습으로 만들어진 흐름으로
곡을 소화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 시기는 전공자레슨을 받는 것과 학원에서 배우는 것의 차이가,
겉모습만이 다르고 근본적으로는 같은 잠재력을 지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자각이 생기는 사춘기이후에는
전공행 레슨과 취미레슨이 연주하는 근본적인 태도를 다르게 만듭니다.
전공행 레슨은 요구되는 대로 세부적으로 다듬어진 연주가 몸에 배게 되고요,
후자는 흐름만에 관심갖는 연주가 되지요.
그래서 중고등학교 동안의 시기에 레슨이 계속되었는지는
연주 감각에 근본적인 차이를 갖게 합니다.

두 스타일 모두 장단점을 가지는데요.
계속된 레슨하에서는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무난한 연주력을 갖고 있지만,
대개는 틀에 박힌 연주밖을 벗어나기 힘든 고정된 모습을 띄게 되구요.
레슨없이 취미로 간간이하면 자신의 살아있는 음악적 태도를 가지지만,
구체적인 콘트롤이 힘듭니다.

뒤늦게 전공을 하고자 레슨을 받게되면
선생님들과 학생이 전혀 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힘이 들지요.
결국 학생 스스로가 터치와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들은 학생들을 오랫동안 가르치고, 저자신의 문제를 고민하면서
얻어낸 제 경험입니다.
그러면서 어느정도 해답을 얻게 되었지요.

이해에 좀 도움이 되셨는지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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